각자 다른 대학에 진학한 고등학교 동창생 아키와 하루는 조용한 주택가의 단독 주택에서 함께 살기로 한다. 요리 담당인 아키와 정리 담당인 하루는 매일 맛있는 집밥을 같이 해먹으면서, 자연스럽고 기분 좋은 ‘거리감 제로’의 소소한 생활을 이어간다. 한편, 사진작가로 진로를 결정한 하루에 반해, 적성을 찾지 못해 취업 준비도 제자리인 아키의 고민은 점점 깊어지고, 몇 가지 사건들로 오해가 생긴 두 사람 사이에는 이상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는데… 두 남자의 맛있고 아기자기한 일상, 다시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