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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옥상 정원에서 야생 카네이션을 찾던 10대 소녀 주홍에게 돌멩이 하나가 갑자기 말을 건넨다. 주홍이는 기억을 잃은 돌멩이를 돕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근처의 숲 연못으로 향한다. 짧은 피크닉 도중 주홍이는 엄마와 함께 다녔던 몇몇 장소를 지나치며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후회를 털어놓는다. 마침내 연못에 도달하자 돌멩이가 기억을 떠올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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