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를 받은 스티븐은 마약 중독자이던 십대 시절을 극복하고, 자신의 경험을 책으로 출판해 성공한 작가가 된다. 떠오르는 신예 작가가 되어 순조롭게 차기작을 계약하고, 글쓰기 강사로 일하며, 마음이 통하는 여기자와 연애도 시작한 스티븐.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을 괴롭히던 과거의 망령이 나타난다. 스티븐은 그때부터 어느 순간 글이 막히게 되고, 예전처럼 방황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아내를 죽인 혐의를 받은 성공한 사업가 '한스 라이저'의 살인죄 공판이 진행되고, 스티븐은 이유도 모른 채 한스 라이저의 사건에 끌려 점점 사건에 다가가는데... 다시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스티븐은 자신을 덮는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지만 점점 주변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가고, 결국 스티븐은 감옥에 수감 중이던 한스를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과거와 현재의 사실 때문에 스티븐은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