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슈샤는 10년 전 엄마와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빠 마트베이가 산에서 혼수상태로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10년간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혼란스러운 크슈샤와 엄마 타냐. 타냐는 혼수상태에 빠진 마트베이를 집으로 데려와 성심성의껏 보살피고, 그동안 마트베이 대신 타냐 곁을 지켜 온 미샤는 갑작스러운 남자의 등장으로 불안해한다. 타냐는 날이 갈수록 마트베이에게 집착하며 이상 행동을 보이는 와중에 마트베이를 최초로 발견했던 목격자는 악마를 보았다는 말을 남기고 사망하는데…